조규성의 미트윌란-홍현석의 헨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진출
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4일 룩셈부르크 디페르당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원정 2차전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지난달 홈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미트윌란은 1·2차전 합계 점수 3-2로 승리해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이날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종료까지 0-2로 패배, 1·2차전 합계 2-2가 돼 연장까지 치르게 됐다. 연장에서는 연장 후반 7분에 미트윌란의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을 3차 예선에 올려놨다.
덴마크 리그 경기에서는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은 이날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모두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는 홍현석(헨트)도 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헨트는 이날 MSK 질리나(슬로바키아)와 원정 2차전에서 5-2로 대승, 1차전 결과를 더해 10-3으로 크게 이겼다. 홍현석은 선발로 나왔다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4분에 벤치로 물러났다.
3차 예선에서 미트윌란은 오모니아(키프로스), 헨트는 포곤 슈체친(폴란드)과 각각 맞대결한다. 3차 예선은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면 UECL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UECL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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