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토론토 영화제 간다…미드나잇 매드니스 섹션 초청

[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잠'(감독 유재선)의 인기가 뜨겁다. 대표 영화제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잠'은 오는 9월 7~17일에 열리는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섹션(Midnight Madness)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로 열린다.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힌다. 

'잠'은 매드니스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매드니스 섹션은 강렬한 콘셉트와 감각적인 비주얼 등 독보적인 감각의 장르 영화를 조명한다.

미드나잇 매드니스 프로그래머 피터 쿠플로스키는 "유 감독은 서스펜스와 재치, 그리고 강력한 모호함을 통해 능숙하게 장르를 전복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잠'의 글로벌 인기가 뜨겁다. 토론토 영화제와 더불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도 초청됐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메인 경쟁 색션에도 올랐다. 

'잠'은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수면 중 이상 행동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신혼부부 수진(정유미 분)과 현수(이선균 분)가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정유미가 수진을 연기한다. 수진은 잠들면 마치 딴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한 현수로 인해 공포를 느낀다. 비밀을 풀고 현수를 지켜내려 한다. 

이선균이 현수 역을 맡았다. 현수는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에 빠진다. 다음 날 아침, 집안 곳곳에 남은 끔찍한 흔적들을 보며 점점 자신을 두려워한다. 

한편 '잠'은 오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