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잼버리 진행 여부 판단해야…막을 수 있었던 참사 잊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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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위기였는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참사가 많았던 뼈아픈 교훈을 제발 잊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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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조세재정개혁특위 설치키로…위원장은 이용섭
[서울=뉴시스]조재완 여동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위기였는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참사가 많았던 뼈아픈 교훈을 제발 잊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길 바란다"라며 "6년의 준비와 막대한 예산비,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원택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지역 언론은 이미 지난해 폭염과 침수 피해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다"며 "특히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대형식 행사가 더 계속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 의료 체계를 만들고, 관련된 모든 부처와 조직위원회가 비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3대 안전 조치를 강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용섭 전 국세청장이 맡는다.
그는 "조세와 재정정책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그러나 여태까지 보여준 정부 대응은 참으로 안일하다"라며 "(조세개혁특위가)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세와 재정은 민생 경제 회복의 열쇠"라며 "조세개혁특위를 통해 사회적 약자는 중산층으로 진입하도록 돕고, 서민과 중산층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조세재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라는 3대 불안에 대응하는 인구 투자, 사회 투자, 기후 투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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