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으려다…150년 된 '3억' 조각상 박살 낸 독일 관광객들

인증 사진 찍으려 조각상 끌어안다 무너져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독일 관광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릴 '인증샷'을 찍으려다 150년 된 21억8000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달하는 조각상을 박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독일 관광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릴 '인증샷'을 찍으려다 150년 된 21억8000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달하는 조각상을 박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독일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에서 조각상을 끌어안다가 석상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독일에서 온 17명의 단체 관광객들은 이탈리아 북부 비기우 마을의 한 고급 부티크 호텔에서 머물렀다.

해당 호텔은 과거 대저택이었던 곳으로, 경내에 큰 분수대가 있었다.

분수대에 있던 조각상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려다 이내 석상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은 현재 독일로 돌아간 상태로 전해졌다.

호텔 주인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관광객들을 상대로 조각상 복구 비용 및 피해 보상금 전액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