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상반기 전기차 판매 테슬라 제치고 1위…현대차·기아는 7위

한재준 기자 2023. 8.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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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0.9%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88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46만1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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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세 자릿수 성장 지속…테슬라 점유율 14.4% 2위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회장에서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가 열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자사 플래그쉽 모델 ‘한(HAN)’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8/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중국 BYD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위를 차지했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 등록 전기차(BEV·PHEV)는 약 61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BYD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0.9%를 달성했다. 전기차 인도량은 128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었다.

2위인 테슬라는 1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BYD를 추격했다. 올해 상반기 88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7.4% 늘어난 수치다.

3위에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46만1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7.5%다.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상반기 5.3% 증가한 26만60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4.3%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8%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지리와 스텔란티스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중국이 357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점유율 1위(58.0%)다.

유럽은 144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락한 23.5%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은 5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77.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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