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당분간 폭염 계속, 해안가 너울 주의
이설아 2023. 8. 4. 10:02
어제는 강릉이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폭염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밤, 열이 식지 않은 도시와 해안 지역에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강릉은 오늘 아침 30.7도를 기록하며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이틀째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낮에도 어제만큼 무덥겠습니다.
열흘 넘게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어 기온이 크게 오르는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모레 일요일에는 36도까지 올라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겠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건 더운 성질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오키나와 서쪽에 있는 태풍 '카눈'이 덥고 습한 수증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올려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5에서 60, 충청도에는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강릉이 38도, 대구 37, 대전과 광주 36도, 서울은 35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최고 5~6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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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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