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해협 지나는 유조선에 병력 배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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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 병력을 선박에 승선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미군 관리들은 이란의 잇따른 유조선 나포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걸프 아랍 동맹국들과 이 문제를 두고 협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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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 병력을 선박에 승선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미군 관리들은 이란의 잇따른 유조선 나포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걸프 아랍 동맹국들과 이 문제를 두고 협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지난 1988년 이란 해군과의 충돌로 정점을 찍은 이른바 '유조선 전쟁' 기간에도 민간 선박에 병력을 탑승시키지 않았습니다.
미군 관리들은 수륙양용 공격함인 'USS 바탄'과 선거식 상륙함 'USS 카터 홀'이 해병대와 해군 병사를 태우고 걸프만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 병력이 주로 민간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상태라는 아니며 실제 실행을 위해서는 관련국 사전 승인 등 매우 복잡한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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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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