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이성만 “檢 구속영장 청구 부당”… 윤관석 “적극 소명”

박진영 2023. 8.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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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선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의원은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설명해 현명한 결정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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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나란히 출석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선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윤관석 의원은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을 아끼며 법정으로 향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이 의원은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설명해 현명한 결정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국회 비회기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건 부당하다는 주장을 이어 간 것이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은 하지 않고 법정으로 곧장 향하며 “법원 심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24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사흘 뒤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1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윤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전날 박영수 전 특별검사 구속영장을 발부한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이 의원 영장실질심사는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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