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시장 예상치는 상회

윤지혜 기자 2023. 8.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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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애플스토어에 장식된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아이폰 제조 기업 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아마존이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보다는 나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818억 달러(106조3천400억원)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1천638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6억9천만 달러를 살짝 넘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19달러보다 5% 웃돕니다.

그러나 매출은 예상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396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특히 맥(68억4천만 달러)과 아이패드(57억9천만 달러)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7%와 20% 줄어 감소폭이 컸습니다.

반면 금융 등 서비스 부문은 8% 증가한 21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매출 감소폭을 줄였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시장 예상치는 207억6천만 달러였습니다.

애플은 3분기 예상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2020년부터 다음 분기의 실적은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도 2분기 매출 감소(1.4%)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했습니다.

중국에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성장한 15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세 번째로 매출이 큰 지역으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확실한 (매출) 가속화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쿡 CEO는 또 CNBC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수년간 다른 모델들과는 다른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린 데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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