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책 때문에 수능 포기”…윤 대통령 폭탄테러 협박에 경찰 수사 착수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4. 09: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테러 예고글.[사진 = SNS 캡처]
분당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이후 살인예고 협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청은 4일 오전 2시10분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작성자 신원 파악에 착수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분석해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담당 경찰관서를 지정해 검거할 방침이다.

작성자는 “정부 입시정책 때문에 수능을 포기했다”며 “경찰력 총동원되는 동안 내가 지옥을 보여주마”라고 적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성남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분당점 안팎에서 흉기 등으로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최모(23)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씨는 이날 오후 5시59분께 AK플라자 분당점 1∼2층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백화점 앞 도로에서 경차를 몰로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 순찰차와 소방 구급차가 출동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사고로 14명 중 1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교통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