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대학원, 4·3 융합전공 과정 신설.. "전문인력 양성"

2학기부터 운영 오는 14~21일 접수
교과목 이수 학업 지원금 지급 혜택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에 4·3 융합전공 과정이 신설됐습니다.

제주대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대학원 4·3 융합전공 이수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4·3 융합전공 과정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됩니다.

제주대는 4·3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주자치도, 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석·박사 양성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융합전공은 둘 이상의 학과 간 협의를 통해 융합적 교육을 위한 별도 과정을 제공하는 형태로서, 참여학과 대학원 재학생을 모집대상으로 합니다.

융합전공의 지원 자격은 1개 학기 이상 이수하고, 6학점 이상 취득한 융합전공 참여 학과 소속 제주대학교 대학원생입니다.

현재 참여 학과는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일반사회교육전공, 정치외교학과 등으로, 향후 더 많은 학과가 합류할 예정입니다.

원 소속 학과 전공선택 학점의 2분의 1 이상을 융합전공 교과목으로 추가 이수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지 이상 학술지에 4·3 관련 논문을 한 편 이상 게재할 경우 원 소속 전공과 융합전공 이수를 모두 표기한 학위가 수여됩니다.

4·3 융합전공 과정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집니다.

4·3 융합전공 개설 교과목을 이수하면 학업지원금이 제공되고, 4·3을 주제로 한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관련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할 경우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또 국가폭력과 역사적 상흔을 주제로 일본, 대만, 독일, 폴란드, 라트비아 등 국외와 및 순천, 광주, 노근리, 거창 등 국내 답사에 참여하고, 국내·외 학술행사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토론할 기회를 갖습니다.

4·3 전후를 짚어내는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4·3학'의 이론적, 실천적 기반을 확립하는 것 역시 4·3 융합전공의 과제입니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4·3 연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월례 발표회와 특강,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제주대는 오는 11일 사범대학2호관(2235호실)에서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융합전공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