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기둔화·증시 약세에 1달러=142엔대 중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8.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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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기감속과 전 세계적인 증시 약세에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42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2.61~142.6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8엔 상승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2.45~142.55엔으로 전일에 비해 0.75엔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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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기감속과 전 세계적인 증시 약세에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42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2.61~142.6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8엔 상승했다.

3일 발표한 미국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2.7로 시장 예상 53.3을 밑돌았다. 경기둔화 경계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미국채 신용등급 격하와 수급 불안 등을 배경으로 장기금리가 9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뛰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전 세계 증시가 불안정해진 것도 엔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0.11엔, 0.07% 올라간 1달러=142.78~142.8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2.45~142.55엔으로 전일에 비해 0.7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일 대비 0.85엔 오른 1달러=142.45~142.55엔으로 폐장했다.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감속 우려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ISM 7월 서비스업 PMI가 52.7로 시장 예상 53.3을 하회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에 달했다.

금주 들어 7월 상순 이래 엔저, 달러 강세의 고점을 찍으면서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엔을 떠받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56.36~156.37엔으로 전일보다 0.35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0951~1.095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3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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