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진 네이버, 외형 키운 카카오…각각 분기 최대 영업익·매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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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079억원과 영업익 3727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선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사상 처음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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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매출 2조425억, 영업익 1135억
이달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공개…양사 모두 AI 방점
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079억원과 영업익 3727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15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7%, 영업익은 10.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익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이 40%대 증가한 커머스(44%)와 콘텐츠(40.1%) 부문 성장세가 가팔랐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14.8% 늘어나 11조9000억원으로 뛰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일본 유료 이용자 수가 20% 이상, 미국에선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이 20% 이상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핀테크 매출도 14.9% 늘어난 가운데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21.2%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41% 증가한 6조3000억원, 오프라인 결제액도 삼성페이 연동 효과로 2배가량 뛴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사상 처음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익은 34% 줄어든 1135억원을 기록, 네이버와 비교하면 외형 성장에 치중한 모양새가 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으로 1조929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는데 뮤직 매출(4807억원)이 130%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의 경우 톡비즈 매출(5030억원)이 두 자릿수(11%) 증가하며 전체 매출 규모도 6% 늘어났다.
양사는 모두 향후 인공지능(AI)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X’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장기간 축적한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조 단위가 넘는 투자를 통해 쌓아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각 사업 부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면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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