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잼버리, 문재인 유치하고 윤석열 개최…정쟁 변질 안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전라북도의 숙원사업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에 틀림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민주노총은 어제(3일) 문재인 정부 전라북도 민주당 정치인들이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예타 면제하려는 정치적 잇속 때문에 잼버리를 유치했다며 잼버리 행사를 즉시 중단하라는 성명 발표했다”며 “민주당처럼 일심동체 한 목소리 내던 민노총이 돌연 의아스럽기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양평고속도로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듯이, 잼버리 역시 정쟁 변질되는 일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긴급 대책점검 회의에서 말씀드린 대로, 정부와 여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실행에 옮겨 잼버리 현장 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고 스카우트 대원 모두가 건강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우리와 다른 참여국가의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 자칫 침체 분위기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함으로써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을 우려해 비판의 목소리 낼 수 있으나 무리한 주장으로 불안과 혼란 부추기는 일 없어야 한다”며 “시작의 혼란을 극복하고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좋은 기억을 더 많이 안고 돌아가는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당정은 이날 오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대회 기간 중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전기 공급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와 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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