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9월 경매서 최대 50억 낙찰 전망

임윤지 기자 2023. 8. 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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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작곡 때 쓰던 피아노와 작업 초안부터 무대의상과 예술품까지,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 약 1500점이 경매에 나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들이 오는 9월부터 영국 런던에 있는 경매회사 소더비 건물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에 앞서 소더비는 오는 4일부터 머큐리의 생일인 9월 5일까지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서 머큐리의 소장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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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아끼던 야마하 피아노가 전시돼 있다. 2023.08.03/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보헤미안 랩소디" 작곡 때 쓰던 피아노와 작업 초안부터 무대의상과 예술품까지,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 약 1500점이 경매에 나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들이 오는 9월부터 영국 런던에 있는 경매회사 소더비 건물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에 앞서 소더비는 오는 4일부터 머큐리의 생일인 9월 5일까지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서 머큐리의 소장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영국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 3일(현지시간) 영국 전설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옷이 전시돼 있다. 2023.08.03/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이 경매품들은 30년 넘게 런던 서부에 있는 가든 로지라는 머큐리의 집에 보관돼 왔다.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의 합병증이었던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의 집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소장품을 가장 오랜 친구로 꼽히는 메리 오스틴에게 상속한 바 있다.

경매로 나오는 물건들은 머큐리가 가장 아끼던 피아노를 비롯해 1986년 퀸의 마지막 투어에서 착용한 왕관과 망토, 은색 콧수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머큐리의 야마하 피아노는 최대 300만 파운드(약 50억원)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오스틴은 이 피아노에 대해 "이것은 자신의 확장물이자 창의력의 매개체"라며 "머큐리는 피아노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잔을 놓지 않았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 전시된 프레디 머큐리의 왕관과 망토다. 머큐니가 1986년 퀸의 마지막 투어인 '더 매직 투어'에서 공연할 때 착용했다. 2023.08.02/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퀸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에 대한 머큐리의 가사 초고는 최대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경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곡은 1975년에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프레디 머큐리: 그만의 세계'에 '보헤미안 랩소디' 작곡 당시의 낙서 초고가 전시돼 있다. 2023.06.01/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모습.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 존 디콘, 브라이언 메이.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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