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 수비수 요시다, 미국으로 향한다...LA 갤럭시 합류
일본의 주장이자 에이스 센터백 요시다 마야(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미국 MLS의 LA 갤럭시는 3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요시다 마야와 2024년 정규시즌 종료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올여름 자유 계약(FA)상태였던 요시다는 미국 무대로 향하게 됐다.
요시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뛰었다. 31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지만 팀의 부진과 함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샬케는 17위로 강등을 면하지 못했고 요시다는 계약 만료 후 1년 연장 조항이 있었지만 팀을 떠났고 LA 갤럭시로 합류했다.
요시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서 데뷔한 그는 2012년 사우샘프턴에 입단했고 8시즌 동안 EPL 무대를 누볐다. 194경기를 소화한 그는 9골과 4개의 도움도 기록하며 팀의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사우샘프턴에서 마지막 시즌 요시다는 기량 하락의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 삼프도리아(이탈리아)로 6개월 임대를 떠난 그는 이후 완전히 이적하며 세리에 A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3시즌 간 74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요시다는 이후 샬케로 이적한다.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에서 레전드 반열에 오른 핵심적인 수비수다. 통산 126경기에 나섰고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고 3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2014·2018·2022)에 출전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조별리그에서 세계 축구의 강호 독일·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A 갤럭시는 현재 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14개 팀 중 13위에 올라있다. 팀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5)·더글라스 코스타(33) 등 스타 선수들이 함께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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