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기적 요인 화재 급증, 주의해야

정종오 2023. 8.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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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8~2022년) 동안 발생한 재난, 안전사고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8월 중 발생빈도가 높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376건으로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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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냉방기기 화재도 연중 최다 발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8~2022년) 동안 발생한 재난, 안전사고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8월 중 발생빈도가 높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376건으로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28명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여름철 냉방기기 등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935건으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내 주택과 상가밀집 지역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사진=뉴시스]

여름철 3개월 누적 강수량 중 장마철(6월~7월)이 58%, 8월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8월은 폭염 등으로 전력 사용량의 급증과 많은 강수량에 따른 빗물 스며듦 등으로 배전반·분전반 화재, 전기(트래킹)화재도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8월은 무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기설비에 수분 유입으로 인한 누전 및 트래킹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의 상시점검, 빗물로 인한 누수가 되는 곳은 없는지 시설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9만6천882건으로 연중 가장 많이 출동했다.

8월은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로 인한 기계적, 전기적 원인으로 승강기 안전사고(4천188건)와 벌집제거(1만2천887건) 출동이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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