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잼버리에 쿨링 텐트·얼음물 10만명분 공급” (종합)

민영빈 기자 2023. 8.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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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전국적인 폭염 속에 진행 중인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에 대한 보호 조치로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와 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열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를 투입하고, 매일 10만명분의 얼음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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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발생 대비 추가 의료 인력·물자 투입
10만명분 얼음물 공급, 24시간 비상근무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전국적인 폭염 속에 진행 중인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에 대한 보호 조치로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와 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열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를 투입하고, 매일 10만명분의 얼음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록적인 폭염 대비 및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들의 안전한 스카우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대책 외에 온열환자 식사 시설과 위생, 안전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개선·조치하기로 했다”며 말했다.

당정은 참가자들에게 제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깨끗한 화장실·샤워실 등 위생시설을 지원하도록 인력과 물자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 ▲각국 공관 및 외신에 정부의 조치 설명 ▲외국 정부 및 참가자 부모의 우려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역내외 활동과 앞으로 남은 K-POP 콘서트, 폐영식 등 다중밀집 행사 등을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대책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며 “참가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충분히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샤워실을 안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물자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식사의 질 문제와 관련해 “계란이 일부 곰팡이가 핀 채 배급된 것 외에 나머지 음식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간식 같은 것을 최대한 충원하고 얼음물도 10만명 내외 분을 매일 공급하는 등 보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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