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선수, 65억 원 보험 사기로 ‘징역 10년’ 선고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인 테렌스 윌리엄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 연합에 따르면,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에 달하는 건강 보험 사기의 주모자로 활동한 전 NBA 선수 윌리엄스가 4일 오전(한국시간)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윌리엄스는 3년 동안 감독하에 석방과 653,672.55달러(약 8억 5천만 원)의 몰수와 250만 달러(약 32억 원)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 그는 지난 8월 건강 보험 사기와 가중 신분 도용을 저지른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2021년 10월 처음 기소된 18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전 NBPA(NBA선수협회) 부사장 키온 둘링도 나중에 이 그룹에 추가됐다.
뉴욕 남부 지방 검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건강 보험 사기의 주모자였다. 그는 최소 30만 달러(약 3억 8천만 원)의 리베이트(과도하게 지불된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를 대가로 다른 선수들과 비의료 전문가들을 모집했다.
또한 그는 3명의 선수를 위해 의료적 필요성에 대한 사기 문서를 작성 및 전송했으며, 건강 계획 관리자로 사칭하고 공동 피고인 중 한 명을 계획에 다시 참여하도록 협박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의료 계획을 속이기 위해 가짜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계획에 연루된 의사를 협박하고 약 346,000(약 4억 5천만 원)의 돈을 갈취했다.
미국 뉴욕주 남부 법원 다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윌리엄스는 NBA 선수의 건강 보험에서 수백만 달러를 훔치는 광범위한 계획을 주도했다. 윌리엄스는 범죄 음모를 확장하고 부당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와 사람들을 모집했다. 윌리엄스는 사기와 속임수로 주머니를 채웠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원을 도용하고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증인을 위협했다”며 “뻔뻔스러운 범죄 행위로 인해 그는 이제 몇 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와 범죄를 공모한 전 NBA 선수인 둘링과 앨런 앤더슨은 각각 30개월 형과 2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윌리엄스는 2013년 NBA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다. 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지명됐고 뉴저지 네츠, 휴스턴 로키츠, 새크라멘토 키스, 보스턴 셀틱스의 벤치 선수로 6시즌 간 활약한 바 있다. 이후 해외 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은퇴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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