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중 2명 뇌사 가능성”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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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 백화점에서 벌어진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다친 피해자 대다수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 2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 환자들은 뇌사 판정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최모씨(22·남)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모닝 차량을 끌고나와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했고 차량이 더는 움직이지 않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부상자가 총 14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자동차 사고 피해자, 9명은 칼부림 사고 피해자로 분류됐다.

자동차 사고 피해자인 A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또 다른 자동차 사고 피해자 3명 중 2명은 각각 무릎과 머리를 크게 다쳤고, 나머지 1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 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칼부림 피해자 중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 중 3명은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5명은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밖에 경상자로 분류된 1명은 팔꿈치 열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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