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문화 경험해요" 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 개막

변지철 2023. 8.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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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천연염색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4일 개막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4일 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을 개막, 6일까지 진행한다.

이 축제는 제주 전통 감물 염색의 가치를 계승하고, 우수성과 생활 속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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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광장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천연염색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4일 개막했다.

제주 전통 염색 체험 (서귀포=연합뉴스) 2019년 8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주 전통 감물 염색 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염색한 의류 등을 햇볕에 말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4일 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을 개막, 6일까지 진행한다.

이 축제는 제주 전통 감물 염색의 가치를 계승하고, 우수성과 생활 속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감물 염색을 통해 만드는 제주의 전통 의복인 갈옷은 통기성이 좋고 열전도율이 낮아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최근 제주 갈옷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의류, 침구류, 소품류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상품으로 개발돼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감물 염색의 중요성과 보존 가치, 산업화 사례에 대한 학술행사가 처음으로 진행되며 전통 방식의 감물 염색 시연회, 천연염색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천연염색 물들이기 이론·실습 교육이 행사 기간 매일 4차례에 걸쳐있다.

5일 오전 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천연염색 패션쇼'를 열어 천연염색 제품을 활용한 반려동물 옷 등을 선보인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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