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황당 망언이 현실..'경단녀' 고민 빠진 현실판 '차정숙'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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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의 발언은 현실일까.
질타를 받았던 발언이 여러 스타들을 통해 현실임이 드러났지만, 이를 이겨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배우 송중기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 말로,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을 꼬집은 내용이다.
송중기의 발언 이후 경력 단절로 고민했던 스타들의 이야기가 현실을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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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중기의 발언은 현실일까. 질타를 받았던 발언이 여러 스타들을 통해 현실임이 드러났지만, 이를 이겨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우리 업계에서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된다는 것은 때론 일자리를 잃는다는 뜻이기도 한다. 아기를 갖고 결혼하는 것이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보여진다”
배우 송중기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 말로,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을 꼬집은 내용이다. 특히 남자 배우보다 여자 배우가 결혼, 출산, 육아의 직격탄을 크게 맞는 만큼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의 발언 이후 경력 단절로 고민했던 스타들의 이야기가 현실을 느끼게 해줬다. 먼저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해 2010년 아들을 출산한 송윤아는 약 4년 동안의 경력 단절을 겪었다. 송윤아는 “아이를 낳고 백 일이 지나면 일을 할 줄 알았다. 아기 낳기 전에는”이라며 “돌 때까지만 아이 옆에 있어볼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5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소속사에서도 '이건 아니지 않냐' 이러더라. 그때 마침 너무 좋은 작품이 저한테 와줬다”고 말했다.
박하선도 경력 단절을 고민했다.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한 뒤 그해 여름 딸을 출산한 박하선은 임신과 출산으로 2년 동안 경력 단절을 겪었다. 박하선은 “열애설 나고 2년 쉬고, 결혼하고 출산을 하면서 총 4년을 쉬게 됐다. 그러면서 배고픔이 커졌다”며 “경력단절이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나도 있더라. 극복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에서 최고의 것을 잘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모두가 경력 단절에 좌절하고 꿈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배우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10년 동안의 경력 단절이 있었지만 ‘작은 아씨들’, ‘나쁜 엄마’ 등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언급한 송윤아, 박하선 등도 경력 단절을 두려워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많은 여배우들이 결혼, 출산, 육아를 겪는 배우이자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중기의 ‘황당 망언’이 현실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이겨내는 이들도 많기에 ‘황당 망언’으로 불리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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