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일 총선이면 국힘 100석 범민주 18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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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현 시점 판세를 국민의힘 100석, 범민주당 계열 180석으로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에 무조건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안 나가길 바라는 건 윤핵관들인데 그렇게 해줄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강력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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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탈당·무소속 어떤 것도 배제 안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현 시점 판세를 국민의힘 100석, 범민주당 계열 180석으로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만약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몇 대 몇 정도 여야 스코어가 나올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당이 지난번에 110개 정도 했으니 이번에는 그것보다 좀 낮을 것이다. 100개 정도 될 것"이라며 "범민주당 계열이 한 180개 정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범민주당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갈라질지도 모르지만 호남신당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종국에는 범민주당인 곳들이 180석 정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에 무조건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안 나가길 바라는 건 윤핵관들인데 그렇게 해줄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강력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총선 출마가 목적이 아니라 당선이 목적"이라며 "과거에 유승민 전 의원(에게 했던) 식으로 (공천으로) 장난칠 낌새가 명확하면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 노원에서 열심히 준비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어 "(신당 창당, 탈당, 무소속)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구 동구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제가 한 번도 얘기하지 않고 제가 한 번도 고민해보지 않은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대구 동구을은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의 전 지역구로, 현재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이 있다.
이 전 대표는 "노원 주민 입장에서 봤을 때 '이준석이 노원구에 집중하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이준석은 유승민 끄나풀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저랑 깊은 신뢰 관계가 있는 강대식 의원이랑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세 가지 목적이 결합돼 그런 지라시가 도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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