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심해지는데...캐나다 산불로 이미 2년치 탄소 배출

황혜진 기자 2023. 8.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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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2억9000만t의 탄소가 배출돼 이미 연간 최대치의 두 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서비스(CAMS)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현재까지 올해 전 세계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종전에 캐나다 연간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4년 1억3800만t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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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국경 넘어 번지는 산불.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들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2억9000만t의 탄소가 배출돼 이미 연간 최대치의 두 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서비스(CAMS)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현재까지 올해 전 세계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종전에 캐나다 연간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4년 1억3800만t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수천건의 산불로 1310만 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탔다. 이는 대한민국의 전체 면적(약 1000만 헥타르)보다도 큰 규모이며 2016년, 2019년, 2020년과 지난해 캐나다의 산불 발생 면적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넓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지역까지 내려오면서 이 지역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해 공기 질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산불 연기는 더 높은 심장마비와 심장 발작 발생 확률과 호흡기 질환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 캐나다에서 104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 중 660건은 통제 불가능 상태로 추정된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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