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계·컵·티셔츠·손수건…‘대통령 굿즈’ 용산어린이정원서 판매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8. 4. 09:33
[레이더P]
기존 사랑채에 용산어린이정원 추가
‘팝업스토어’식으로 추가 운영도 검토
기존 사랑채에 용산어린이정원 추가
‘팝업스토어’식으로 추가 운영도 검토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인과 대통령실 로고가 들어간 다양한 제품, 이른바 ‘대통령 굿즈’ 공식판매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예정품목으로는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었던 시계는 물론 컵, 티셔츠, 손수건 등도 있다. 기존 대통령들의 굿즈가 청와대 사랑채에서만 판매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용산어린이정원에서도 판매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의 의미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4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관광공사를 운영주체로 하는 이른바 ‘윤석열 굿즈’ 판매가 이르면 추석 전 시작될 예정이다. 사랑채와 용산어린이정원 외에도 검토를 거쳐 일부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대통령 임기초마다 대통령 시계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비싼 가격에 올라와 논란을 빚는 경우가 꽤 있었다. 현재도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시계’ ‘문재인 시계’ 등을 검색하면 상당수의 중고물품이 수십만원대에 올라와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과거 전례에 따르면 대통령 서명이 있는 손목시게의 경우 가격이 3만~5만원대로 책정됐는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30만원 이상에 나와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대통령 굿즈를 정부가 공식 판매하면 이같은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백악관 인근에서 현직 대통령은 물론,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여러 가게에서 판매한다.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들러보는 곳으로 관광상품화 되어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련 상품에 대한 문의가 워낙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 자칫 하면 음성적으로 거래될 우려가 있어 차라리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방향으로 관계 부처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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