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수서 고속열차 9월 개통…경전선 상·하행 하루 4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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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9월 1일부터 진주∼수서 고속열차가 개통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철도이용객의 교통 편익을 위해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국토교통부에 계속 건의한 결과 국토부가 SRT에 동해선, 경전선, 전라선 신규 노선 3건의 노선 면허를 발급해 내달 1일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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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9월 1일부터 진주∼수서 고속열차가 개통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철도이용객의 교통 편익을 위해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국토교통부에 계속 건의한 결과 국토부가 SRT에 동해선, 경전선, 전라선 신규 노선 3건의 노선 면허를 발급해 내달 1일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했다.
이 때문에 경남도민들은 서울 강남지역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열차로 이동할 경우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박완수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7년 6월과 지난해 1월 2차례에 걸쳐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허가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또 도지사 당선과 동시에 공약과제로 선정해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박 지사와 경남도의 끊임없는 건의로 올해 초 국토부 업무계획에 수서발 고속열차 도입이 반영돼 9월부터 도내에서도 수서행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고속열차는 경전선의 주요 역인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김해 진영역, 밀양역을 경유해 서울 수서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수서행 SRT 고속열차다.
개통 이후 하루 상·하행선 4회 운행되고, 이달 중 예매가 시작된다.
경남도는 경전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수도권으로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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