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유 증명했다'→김민재, 아시아투어 합격점

2023. 8.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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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를 함께한 김민재의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투어를 진행해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맨체스터 시티, 가와사키 프론탈레, 리버풀을 상대로 3차례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달 26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전과 지난 2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잇달아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가 출전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과 리버풀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선 전반 33분 정확한 로빙 패스로 나브리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포츠버저는 4일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에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승자 중 한명으로 평가하면서 '김민재는 새로운 동료들 사이에서 빠르게 적응했다. 김민재는 2경기 출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보강할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빠르고 강한 태클 능력이 있고 위치 선정이 좋다. 영리한 경기를 펼치는 김민재를 5000만유로에 영입한 것은 좋은 투자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에 대해선 패자로 분류하며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전성기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시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데 리트를 주축 선수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노인치히플러스는 4일 '김민재는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이유를 보여줬다. 많은 볼경합 상황에서 승리했고 일대일 대결에서 김민재를 지나칠 수 있었던 선수는 소수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빌드업 과정에서 시야와 기술을 겸비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리버풀전 어시스트는 그것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전에서 전반 21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 유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버풀전에 대해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킥오프 후 불과 108초 만이었다. 각포는 디오고 조타와 간단한 이대일 패스 이후 골문안으로 볼을 넣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전체는 잠들었다. 김민재는 각포가 디오고 조타에게 패스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초반 20분은 재앙이었다'면서도 '김민재는 살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나브리에게 깔끔한 패스와 눈부신 롱볼을 연결했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위해선 더 발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시아투어를 진행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AS모나코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한차례 더 치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열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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