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우에 ‘귀한 몸’ 햇건고추...“작년 가격 그대로 사세요”
작황 부진에 가격 상승 예상
무료 제분 서비스 등도 제공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건고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홍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7월 한 달간 홍고추 평균 도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건고추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6% 감소해 출하량이 줄면서 건고추 시세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고추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양산 ‘햇 빛깔찬 세척 절단 건고추(1.8kg/3kg)’를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각 6만9900원, 9만9900원에 판매한다. 정읍과 영주 등에서 생산된 ‘햇 태양초(1.8kg)’와 ‘햇 건고추(1.8kg)’의 상품도 준비했다.
사전예약 희망 고객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 또는 롯데슈퍼 계산대를 방문해 접수한 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고춧가루로 수령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사전 예약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건고추 상품은 최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산지를 방문해 홍고추의 품질이 우수한 영양, 정읍, 영주 등 산지를 선정해 전년 대비 50% 가량 늘린 약 20톤의 물량을 사전에 계약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햇 건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높아져 건고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 또한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햇 건고추는 품질과 선도가 우수하고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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