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카메라 렌즈株 긍정적"…4차 산업혁명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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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각국 카메라 렌즈기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을 넘어 4차 혁명과 함께 사물 자율화 추세 가속화로 외부 정보를 받는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렌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로 국내 카메라 렌즈 제조사들이 관련 산업에서 철수하는 시기에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전방시장 수요 확대 대응 채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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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각국 카메라 렌즈기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쟁 격화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했던 스마트폰시장을 대체할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가전 등 새로운 전방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 세계 광학기기 및 렌즈(Optical Instrument And Lens)시장은 지난해 486억2000만달러(약 62조원)에서 2027년 608억5000만달러(약 7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카메라 렌즈시장 성장세는 적용처 확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시장을 넘어 4차 혁명과 함께 사물 자율화 추세 가속화로 외부 정보를 받는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렌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시장은 이미 카메라 렌즈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IoT, UAM, 드론, 로봇 등도 잠재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대만 라간정밀(Largan Precision Company Limited)과 중국 써니옵티컬(Sunny Optical) 등 글로벌 대표 카메라 렌즈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개선됐다.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마켓스크리너(Market Screener)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적 성장세가 정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할 전망이다. 라간정밀과 써니옵티컬은 스마트폰 카메라용 렌즈와 모듈부문에서 세계 1위, 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국내 카메라 렌즈 제조사로는 코아시아씨엠과 세코닉스가 손꼽힌다. 수익성 악화로 국내 카메라 렌즈 제조사들이 관련 산업에서 철수하는 시기에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전방시장 수요 확대 대응 채비에 나서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대규모 렌즈 생산능력(Capa)을 바탕으로 3D 비행시간측정(ToF),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차세대 모듈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 경우 전장용과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높은 실적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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