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생분해도 지정 시험소' 자격 획득

독일 '티유브이 슈드' 지정···외부기관 PHA 제품 등 인증

이승진(왼쪽)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가 지난 2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CJ블로썸파크에서 '티유브이 슈드 생분해도 지정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제일제당

[서울경제]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R&D) 센터인 CJ블로썸파크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생분해도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티유브이 슈드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험?검사 및 인증을 제공하는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지정 시험소 자격 획득에 따라 외부 기관의 PHA 등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인증함으로써 관련 데이터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화장품 용기나 식품 포장재 등 티유브이 생분해 인증에 대한 수요가 큰 제품을 대상으로 생분해도 시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가정 퇴비화(Home Compost)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지정 시험소 승인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수준 R&D 시설과 분석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고객의 생분해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PHA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