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기대해"…'서현역 흉기난동' 직후 유사범행 암시글

홍효진 기자 2023. 8. 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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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직후 의정부역에서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뉴스1·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의 내용은 "ㅇㅇ"이 전부였지만, 전날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직후 불안감을 느낀 누리꾼은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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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직후 의정부역에서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뉴스1·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의 내용은 "ㅇㅇ"이 전부였지만, 전날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직후 불안감을 느낀 누리꾼은 112에 신고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의정부역 인근에 경찰 인력을 배치,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내용이 적힌 것은 아니지만, 국민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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