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잇단 흉기난동에 “경찰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

김동하 기자 2023. 8. 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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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와 관련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저도에서 휴가 사흘째를 맞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했다.

전날 오후 6시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최모(22)씨가 자동차로 건물로 돌진한 후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모두 14명이 다쳤다.

이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동 칼부림 테러 발생 13일 만으로, 신림동 테러 이후에도 비슷한 ‘묻지 마 테러’ 예고가 잇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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