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 "미국 신용등급 강등 걱정 안 해... 미 국채 계속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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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3일(현지시간)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세상에는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며 "이번 일(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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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달러 신뢰는 여전해"
JP모건 CEO도 "미국, 가장 안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3일(현지시간)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도 한국 돈으로 수십조 원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는 그는 추가 매입 가능성마저 시사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크셔는 지난주 월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에 각각 미국 국채 100억 달러(약 13조 원) 상당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의 유일한 질문은 ‘3개월 또는 6개월 만기 미국 국채 중 어느 것을 100억 달러어치 매입하느냐다"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세상에는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며 "이번 일(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1일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4경 원을 웃도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와 매년 반복되는 여야 간 부채한도 협상 관련 교착을 강등 이유로 들었다.
버핏 회장은 "(피치의) 우려는 타당하고, 나는 연방정부가 하는 일에 모두 동의하진 않는다"면서도 "미국 국채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의 조치가 미 국채와 달러에 대한 신뢰를 흔들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이고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군사력에 의존하는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이 미국보다도 높은 상황을 두고 "터무니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이먼 CEO는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나라이고,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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