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비공식작전’의 공식작전…얼어붙은 영화계 활력소

이선명 기자 2023. 8. 4. 0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 이하 워크하우스컴퍼니 제공



배우 하정우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영화 ‘클로젯’ 이후 약 3년 반 만에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개봉한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배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가 맡은 이민준은 출세와 거리가 먼 흙수저로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외교관이다. 어느 날 20개월 전 실종된 동료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고 어떠한 공식 지원 없이 현지에서 우연히 만난 택시기사 판수와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에서도 하정우 특유의 매력은 이어진다. 그는 다채로운 표현력과 위트, 단단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흙수저이지만 두둑한 배짱과 임기응변을 가진 외교관 민준의 뻔뻔함을 익살스러우면서도 묵직하게 풀어나간다.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의 전작인 영화 ‘터널’을 함께했던 김성훈 감독과 영화 ‘신과 함께’에서 합을 맞췄던 주지훈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두 배우의 케미와 김성훈 감독의 연출로 실관람객 평의 높은 별점을 얻어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하정우는 라디오, 유튜브, 인스타그램 라이브, 무대인사 등 다양한 채널로 영화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정우가 ‘비공식작전’으로 선보일 ‘공식적’인 힘이 얼어붙었던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