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쇼크 '엘앤에프'... "수익 정상화는 내년부터"-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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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4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했다.
수익성은 리튬 사급(거래 라인이 조달한 광물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것) 계약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 약 150억원과 NCM523 제품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약 400~500억원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대폭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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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4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했다. 단기 실적 부진과 증설·신사업 진행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반영하면서다.
2분기 엘앤에프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4% 늘어난 1조3862억원, 영업이익은 92.6%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대구 양극재 수출 가격이 견조했지만,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수익성은 리튬 사급(거래 라인이 조달한 광물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것) 계약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 약 150억원과 NCM523 제품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약 400~500억원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대폭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 3분기 매출액은 1조3107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출하량 부진으로 인해 높아진 재고수준은 연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가 원가가 투입된 NCM523판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은 3분기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소폭 개선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측이다.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장기공급계약, 수직계열화, 음극재 등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2025년 주가수익비율(P/E) 14.5배 수준으로 피어(동종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봤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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