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di'Son' 손흥민 새 동료와 벌써 절친 모드...눈에 띄는 체중 감량→새 시즌 기대감↑

신인섭 기자 2023. 8. 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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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자신의 이름과 손흥민의 이름을 합성해 웃음을 줬다.

메디슨은 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MaddiS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과 훈련 도중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메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다가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 자원 중 하나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지난달 26일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전 함께 선발 출전하며 첫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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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임스 메디슨이 자신의 이름과 손흥민의 이름을 합성해 웃음을 줬다.

메디슨은 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MaddiS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과 훈련 도중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메디슨의 영어 알파벳 Maddison에서 뒤의 Son을 따로 떼어 손흥민의 Son을 표현한 것.

메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다가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 자원 중 하나다.메디슨은 지난 6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다.

메디슨은 레스터의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는 선수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급부상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지난 선수다. 2021-22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꽃 피웠다.

지난 시즌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소속팀 레스터는 부진에 빠지며 18위로 강등 당했지만, 메디슨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은 확실하게 해냈다. 득점력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하며 킬러 패스를 찔러 주는 것도 일품이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과 링크가 잦았다. 여기에 레스터가 강등당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짙어졌다. 그중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하면서 메디슨 사가에 손을 뗐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을 펼쳤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떠나보낸 뒤 영입한 지오반니 로 셀소와 탕귀 은돔벨레가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물론 메디슨이 창의력을 제공하는 미드필더 유형은 아니지만,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슨의 영입으로 손흥민도 덕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30일 "메디슨은 레스터에 입단한 2018-19시즌 이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47회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 기간 케빈 더 브라위너(437회)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373회)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며 그래픽을 첨부했다.

아직까지 두 선수는 많이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지난달 26일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전 함께 선발 출전하며 첫 호흡을 맞췄다. 메디슨은 좌측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빠르게 근처로 달려가 공을 받아주고, 다시 패스를 건네며 손흥민에게 가해진 상대 수비의 압박을 벗겨주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모습은 개막 이후에 더욱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런던으로 복귀한 토트넘은 오는 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 9일 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 뒤, 13일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EPL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제임스 메디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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