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의농협, 무료 한방진료와 건강검진으로 조합원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서륜 2023. 8.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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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전의농협(조합장 고진국)이 '무료 한방진료'와 '건강검진'이라는 쌍두마차를 끌며 조합원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평받는다.

세종전의농협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조합원이 1년에 1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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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9년째 무료 한방진료와 건강검진 시행
올해 무료 한방진료에서 조합원 600여명 진료 받아
해마다 건강검진 통해 암 등 중대질환 조기 발견
고진국 세종시 세종전의농협 조합장(왼쪽)이 2일 농협 문화복지회관 2층에서 열린 무료 한방진료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조합원 홍대선씨(오른쪽)를 살피고 있다.

세종시 세종전의농협(조합장 고진국)이 ‘무료 한방진료’와 ‘건강검진’이라는 쌍두마차를 끌며 조합원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평받는다.

세종전의농협은 8월1~4일 농협 문화복지회관 2층에서 무료 한방진료를 했다. 2015년부터 올해로 벌써 9년째다. 세종전의농협 조합원들은 해마다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의례히 한방진료가 열리는 줄 알 정도다.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경인향우회’ 지원으로 마련한 이번 진료에는 조합원과 지역주민 600여명이 찾아와 의료진과 상담한 후 침을 맞거나 뜸·부항 등의 시술과 약 처방도 받았다. 이번 진료에는 경인향우회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등 36명이 참여해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정성껏 돌봤다.

허리가 아파 침을 맞은 조합원 홍대선씨(85·전의면 읍내리)는 “해마다 전의면을 찾아와 훌륭한 의술을 펼치고 있는 경인향우회 덕분에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세종전의농협은 이번 무료 한방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들이 불편함 없이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숙식 제공과 진료 장소 세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료 한방진료가 조합원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 부문에서의 노력이라면 ‘양방’에서는 건강검진이 있다. 건강검진 역시 2015년부터 9년째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조합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4월 세종국민건강의원에서 시행했다. 전 조합원은 적어도 2년에 한번꼴로 건강검진을 받아 암 등 중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

세종전의농협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조합원이 1년에 1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약 20명이 건강검진에서 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대부분 조기에 발견해 수술 등을 거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는 한 조합원은 “농협이 나를 살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진국 조합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검진이야말로 농협이 하는 조합원 복지사업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느낀다“며 “조합원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강검진과 무료 한방진료를 통해 조합원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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