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등[이 책]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최린 옮김. 80세 철학자가 정상을 향한 비탈진 여정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를 설파한 책. ‘인간은 왜 산에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등산을 통한 치유를 삶 전체로 확장한다. 인생을 등산에 비유하며 포기하지 않고 오르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말한다. 와이즈맵. 272쪽, 1만7000원.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박상우 지음. 실리콘밸리 CEO는 왜 뉴발란스를 신을까. 힙합과 재즈, 스포츠 스타와 얽힌 각양각색 스니커즈의 사연부터 나이키, 뉴발란스 등 브랜드 히스토리를 총망라한, 스니커즈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반니. 232쪽, 1만6800원.

다운 걸:여성혐오의 논리

케이트 맨 지음. 서정아 옮김. 여성주의 도덕철학자인 저자가 본격적으로 ‘여성혐오’를 분석한다. 여성의 종속성을 강요하고 남성의 지배성을 유지하는 기능에 주목하며 여성혐오가 작동하는 사회적 구조와 현상을 살핀다. 글항아리. 528쪽, 2만7000원.

악인의 서사

듀나 외 8인 지음. “악인에게 서사를 주지 말라”라는 말이 화두인 시대. K-드라마와 논픽션, 그리고 세계 문학 고전까지 무수한 작품과 장르의 사례로 창작물 속 악인의 서사를 들여다본다. 창작 서사에서 악을 재현하는 문제에 대해 9인의 필자가 다채로운 논점을 제기. 돌고래. 320쪽, 1만8000원.

김건희 죽이기

유창선 지음. 국내 1세대 정치평론가인 저자가 진영정치와 가짜뉴스의 공생 네트워크를 파헤친다. 선동의 정치를 비판, 극복해야 하는 일은 정파의 유불리를 넘어 현재 한국 정치 전체의 과제가 됐다고 주장. 새빛. 292쪽, 1만8000원.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나콜 정 지음. 정혜윤 옮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백인 가정에 입양된 저자가 한국 이름 ‘수정’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이인종 입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담았다. 원더박스. 360쪽,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