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냉방 대형버스·찬 생수 무제한 공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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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세계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세계잼버리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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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야외근로자·취약계층 폭염대책 신속히 강구…총력 대응"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세계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세계잼버리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지급된 식사가 상하거나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보고받고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우리나라 역대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했다. 역대급 찜통더위 속에서 4만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밀집한 세계잼버리가 진행되면서 온열환자가 100명 이상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주최 측이 제공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나오는 등 각종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윤 대통령이 하루 만에 지시를 내린 것이다. 한 총리는 전날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급 폭염 더위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것에 대해서도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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