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폭염 시달리는 제주…북부 밤 최저기온 '28.4도'

오미란 기자 2023. 8.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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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4도, 서귀포(남부) 27.0도, 성산(동부) 26.7도, 고산(서부) 25.9도로, 제주도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성산 17일, 고산 14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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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북부 27일, 동·남부 17일, 서부 14일 순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2023.7.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4도, 서귀포(남부) 27.0도, 성산(동부) 26.7도, 고산(서부) 25.9도로, 제주도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성산 17일, 고산 14일로 늘었다.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더위는 낮에도 이어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동부와 서부, 북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중산간,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곳이 많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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