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악랄하거나 섹시하거나…‘밀수’ 스크린압도

이선명 기자 2023. 8.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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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 이하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배우 조인성이 영화 ‘밀수’에서 크지 않은 출연 비중에도 스크린을 압도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밀수’에서 조인성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며 그의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4일 공개했다.

‘밀수’에서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를 연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온몸을 던진 ‘일품 액션’


‘밀수’에서 조인성의 지상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조인성이 박정민(장도리)외의 여럿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액션을 통쾌함과 스릴이다. 화려한 패션과 수려한 외모, 긴 팔과 긴 다리를 활용한 액션으로 장도리 일행을 진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단도’ 하나로 류승완 감독이 의도한 ‘현실적이고 통속적인 콘셉트가 아닌 멋있고 폼나고 품위 있는 장르의 액션’을 밀도 있게 담아 냈다는 평이다. 온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는 물론, 순간적으로 변모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조인성은 “다른 작품에 비해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동작을 최대한 크게 가져가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합을 다 외운 상태에서 현장에 임했고 다행이 한 번에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한 캐릭터


조인성이 김혜수(춘자)와 처음 대면하는 ‘면도칼’ 장면은 전국구 밀수왕인 권상사의 악덕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박정민과 맞붙는 액션 신에서는 김혜수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그의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조인성은 권상사의 악덕함과 그에 상반되는 인간미, 전국구 밀수왕으로서의 카리스마와 매너, 관능미를 노력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허술한 모습들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살벌한을 띈 차가운 눈빛과 미묘안 감정이 응축된 깊은 눈빛 연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매 작품마다 스크린 압도한 조인성, 다음 제로값은…




조인성은 “모든 배우는 작품마다 ‘제로값’에서 출발한다. 전작에서 연기했던 인물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고,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도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매 번 새로 시작해야 한다.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하면 할 수록 창피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조인성은 이번 ‘밀수’에서 출연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국면전환 역할을 하며 스크린을 압도했다”며 “휘몰아치는 지상 액션을 완벽히 소화했고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국구 밀수왕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독보적인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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