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14회 연속 금리 인상 ...5.25%

영국 런던 시내 금융가에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국은행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지난 15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BOE는 고질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BOE가 예상대로 금리 0.25%p 인상하면서 5.25%으로 올라 시민들의 주택 임대료와 주택담보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상은 14회 연속으로 BOE는 물가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이 굳어지고 있다며 이번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7.9%로 전월 보다 0.8%p 떨어졌다.

식료품 가격이 점차 안정되면서 물가가 연말에는 4.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목표 보다 4배 높음에 따라 9월에 추가 인상 후 일시 중단이 예상된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