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가 마지막이었나…펩이 외면한 수비수,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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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칸셀루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칸셀루는 이적을 추진했고, 칸셀루에게 바르셀로나가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의 이적료를 칸셀루 영입에 투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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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칸셀루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한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직후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던 카일 워커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칸셀루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날개를 펼쳤기 때문이었다. 칸셀루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했고,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팀의 전술이 바뀌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버티드 풀백 대신 중원에 로드리와 존 스톤스를 배치했다. 자연스레 자리가 없어진 칸셀루의 입지도 좁아졌다. 출전 시간이 부족한 점에 대해 불만을 품은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고, 반 시즌 정도를 뮌헨에서 보내다 맨시티로 돌아왔다.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 칸셀루의 자리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시즌 맨시티에 트레블을 안긴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칸셀루는 이적을 추진했고, 칸셀루에게 바르셀로나가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칸셀루를 임대로 데려갔던 뮌헨도 칸셀루를 완전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의 이적료를 칸셀루 영입에 투자할 전망이다. 뎀벨레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합의를 마쳤고, PSG가 뎀벨레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켰다. 5천만 유로(약 710억) 상당의 돈이 바르셀로나의 손에 쥐어질 예정이고, 바르셀로나는 이 돈을 칸셀루 영입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칸셀루가 맨시티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된다. 당시 칸셀루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되어 35분 정도를 소화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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