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어 3경기 건너뛴 네이마르, 한국 와서 '풀타임+멀티골' 펄펄...이게 바로 완벽한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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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3경기 모두 결장했던 것과 달리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 여파로 회복 중이었던 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3경기를 모두 뛰지 못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멀티골' 만점 활약과 함께 경기 막판 아센시오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4만 3천 명의 관중들은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90분 동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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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부산)]
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3경기 모두 결장했던 것과 달리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네이마르, 에키티케, 가르비가 포진했고 베라티, 음바페, 은두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나가, 쿠르자와, 다닐루, 베르나트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솔레르, 하키미, 마르퀴뇨스 등과 함께 벤치에 앉았다.
네이마르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띄었다. 네이마르는 2017년부터 PSG에서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 당시 이적료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124억 원). 세계 최고 기록이다.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긴 했지만 네이마르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언제나 대단했다.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 20경기만 소화했음에도 13골 11도움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 여파로 회복 중이었던 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3경기를 모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훈련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팀에 복귀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컨디션은 좋다. 일주일 넘게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그날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무려 풀타임.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인 인터밀란전에서 아예 출전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틀 뒤 90분을 소화하는 건 의외였다.
컨디션도 좋았다. 네이마르는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끝까지 지켜낸 뒤 감각적인 개인기로 빈 틈을 만들었다. 네이마르의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네이마르는 후반전에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2분에는 문전으로 침투하는 가르비를 향해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후반 18분 네이마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전북 수비수 좁은 공간을 순식간에 돌파한 뒤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마침내 한 골 더 추가했다. 후반 38분 파비안이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놓치지 않은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멀티골' 만점 활약과 함께 경기 막판 아센시오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4만 3천 명의 관중들은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90분 동안 지켜봤다. 일본 입장에서는 질투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일본 '풋볼 채널'은 "일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던 네이마르는 한국에서 선발로 나섰고,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날 오픈트레이닝에서도 이강인과 '절친 케미'를 선보여 국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당시 네이마르는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자, 이강인의 손을 잡고 강제로(?) 팬들에게 인사 하도록 했다. 오픈트레이닝부터 본 경기에 임하는 자세, 경기력까지. 네이마르의 모든 행동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홍예빈 기자, 쿠팡플레이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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