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냉방버스·냉동탑차 무제한 공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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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 속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과 시설 미비 등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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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악몽]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 속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과 시설 미비 등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염 상황에 대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유선으로 지시했다. 이어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낮 최고 온도가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했다.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3일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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