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종현, “보여드릴 자신 있다”
손동환 2023. 8. 4. 09:00
“보여드릴 자신 있다”
이종현(203cm, C)은 중학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휘문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종현은 고려대에 진학했다. 거기서는 이승현(197cm, F-C)과 함께 대학 무대를 점령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승선, 거기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주가를 더 올렸다. 그렇게 2016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평균 10.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순식간에 현대모비스 골밑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평균 10.5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이종현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2019~2020시즌에는 2경기 출장을, 2020~2021시즌에는 5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 결과, 이종현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승현이 뛰고 있던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이종현은 오리온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41경기 출전해 평균 3.2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평균 11분에 그쳤다. 그다음 시즌은 부상으로 더 적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승현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주 KCC로 떠났다. 이종현의 입지가 더 넓어졌다. 그렇게 보였다. 그렇지만 이종현에게 주어진 기회는 여전히 한정됐다. 2022~2023 정규리그 24경기 평균 13분 25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또 한 번 트레이드됐다. 행선지는 전주 KCC. 그렇지만 KCC에서도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종현은 KCC에서도 경기당 12분 14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경기 수 역시 ‘15’에 불과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이종현은 FA(자유계약)가 됐다. 미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절실했다. 절실한 마음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전해졌고, KGC인삼공사는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연봉 : 1억 3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종현과 계약했다.
어렵게 새 팀을 찾은 이종현은 “너무 좋은 팀에 합류했다. 팀 분위기도 좋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선수들을 잘할 수 있게끔 배려해주신다. 그래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구단과 달리, 몸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 1주일 단위로 조성됐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다들 큰 문제 없이 컨디션을 올리는 것 같다”며 KGC인삼공사만의 강점을 덧붙였다.
이종현의 프로 생활은 꽤 험난했다.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더 그랬다. KGC인삼공사에서도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종현의 2023~2024시즌은 중요하다.
이종현은 “(김)상규형와 (김)효근이, (김)철욱이와 (김)경원이 등 4번 자원이 많다. 이들의 특색이 다를 거고,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는 점도 있을 거다”며 선수단 구성을 이야기했다.
그 후 “보여드릴 자신 있다. 내 강점인 높이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외국 선수인 스펠맨과 먼로가 패스와 스페이싱에 능한 자원이다. 그래서 (오)세근이형의 슛 찬스가 꽤 많았다. 나에게도 그런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슈팅을 많이 연습하고, 남은 기간 동안 운동을 잘 해야 한다. 몸을 잘 만들어서, 감독님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는 감이 있어, 내가 운동을 쉬라고 했다”며 이종현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걱정도 컸지만, 흐뭇함도 컸다.
이종현이 그렇게 땀을 흘리는 이유. 먼저 절실함이다. 두 번째는 기회를 준 팀에 보답하려는 마음이다. 동시에, 자신감도 보여줬다. 할 수 있다는 마음과 하고자 하는 마음이 핵심이었다.두 가지 마음 없이, 반전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이종현(203cm, C)은 중학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휘문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종현은 고려대에 진학했다. 거기서는 이승현(197cm, F-C)과 함께 대학 무대를 점령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승선, 거기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주가를 더 올렸다. 그렇게 2016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평균 10.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순식간에 현대모비스 골밑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평균 10.5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이종현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2019~2020시즌에는 2경기 출장을, 2020~2021시즌에는 5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 결과, 이종현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승현이 뛰고 있던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이종현은 오리온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41경기 출전해 평균 3.2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평균 11분에 그쳤다. 그다음 시즌은 부상으로 더 적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승현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주 KCC로 떠났다. 이종현의 입지가 더 넓어졌다. 그렇게 보였다. 그렇지만 이종현에게 주어진 기회는 여전히 한정됐다. 2022~2023 정규리그 24경기 평균 13분 25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또 한 번 트레이드됐다. 행선지는 전주 KCC. 그렇지만 KCC에서도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종현은 KCC에서도 경기당 12분 14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경기 수 역시 ‘15’에 불과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이종현은 FA(자유계약)가 됐다. 미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절실했다. 절실한 마음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전해졌고, KGC인삼공사는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연봉 : 1억 3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종현과 계약했다.
어렵게 새 팀을 찾은 이종현은 “너무 좋은 팀에 합류했다. 팀 분위기도 좋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선수들을 잘할 수 있게끔 배려해주신다. 그래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구단과 달리, 몸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 1주일 단위로 조성됐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다들 큰 문제 없이 컨디션을 올리는 것 같다”며 KGC인삼공사만의 강점을 덧붙였다.
이종현의 프로 생활은 꽤 험난했다.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더 그랬다. KGC인삼공사에서도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종현의 2023~2024시즌은 중요하다.
이종현은 “(김)상규형와 (김)효근이, (김)철욱이와 (김)경원이 등 4번 자원이 많다. 이들의 특색이 다를 거고,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는 점도 있을 거다”며 선수단 구성을 이야기했다.
그 후 “보여드릴 자신 있다. 내 강점인 높이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외국 선수인 스펠맨과 먼로가 패스와 스페이싱에 능한 자원이다. 그래서 (오)세근이형의 슛 찬스가 꽤 많았다. 나에게도 그런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슈팅을 많이 연습하고, 남은 기간 동안 운동을 잘 해야 한다. 몸을 잘 만들어서, 감독님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는 감이 있어, 내가 운동을 쉬라고 했다”며 이종현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걱정도 컸지만, 흐뭇함도 컸다.
이종현이 그렇게 땀을 흘리는 이유. 먼저 절실함이다. 두 번째는 기회를 준 팀에 보답하려는 마음이다. 동시에, 자신감도 보여줬다. 할 수 있다는 마음과 하고자 하는 마음이 핵심이었다.두 가지 마음 없이, 반전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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