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0년만에 '이틀째 초열대야'…전국 오늘 낮 최고 32~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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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강릉의 간밤 최저기온은 30.7도다.
국내로 열기와 습기를 공급하는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한 층 더 뜨거워지면서 강원영동 기온을 크게 높이고 있는데 이에 이날 강릉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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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부안 하서면 낮 최고 34도…부안은 36도까지
태풍 카눈, 정체하며 방향 틀어…일본 관통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강원 강릉시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강릉의 간밤 최저기온은 30.7도다.
밤 최저기온은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중 최저기온'을 말하기 때문에 오전 9시 전에 기록이 바뀔 수 있으나 이미 해가 떠 기온이 상승하는 시간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나기는 강릉에서 국내 최초로 초열대야가 기록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강릉 외에도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에도 누그러지지 않는 무더위는 4일에도 계속되겠다.
전국적으로 이날 아침 기온은 23~3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3도, 인천 27.8도, 대전 28.1도, 광주 28.1도, 대구 29.2도, 울산 28.3도, 부산 29.7도 등 30도에 육박했다.
낮 최고기온은 32~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로 열기와 습기를 공급하는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한 층 더 뜨거워지면서 강원영동 기온을 크게 높이고 있는데 이에 이날 강릉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울산 35도(35도), 인천 33도(34도), 대전 36도(36도), 광주 36도(37도), 대구 37도(37도), 부산 34도(34도)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은 기상청이 오전 7시 50분 발표한 초단기예보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 부안군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36도다.
이날 한낮 자외선지수는 전국에서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햇볕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하겠으니 실내나 그늘에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호흡기에 나쁜 오존은 서울·경기·충남·전남에서 '나쁨' 수준이고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지상의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제주에는 가끔, 충청내륙·호남·경북·경남내륙 곳곳엔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위치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380㎞ 해상이다. 전날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370㎞ 해상에 있었으니 거의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이제 카눈은 이동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쪽으로 빠르지 않게 동북동진할 전망이다. 특히 7일께 북동쪽으로 재차 전향하면서 일본 시코쿠 섬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전라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오겠다.
특히 5일까지 제주앞바다에 매우 높은 물결,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사고가 없도록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6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일겠다.
제주남쪽먼바다는 풍속이 시속 35~85㎞(10~24㎧), 물결의 높이가 5.0m 이상에 달하겠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도 최대 5.0m 이상의 물결이 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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