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치권, 구태 못벗을 것“…신용등급 강등에도 우려 여전

황혜진 기자 2023. 8. 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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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가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맞았지만, 연방 의회가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신용평가사 피치의 결정과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정 정책과 관련한 기존 문제점을 고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 속에서 디폴트가 임박해서야 문제를 해결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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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홈페이지 캡처

미국이 국가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맞았지만, 연방 의회가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신용평가사 피치의 결정과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정 정책과 관련한 기존 문제점을 고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정치권의 과도한 지출과 감세 정책과 함께 양당의 정쟁으로 인한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 속에서 디폴트가 임박해서야 문제를 해결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에도 양당 정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은 신용등급 강등의 책임을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피치의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반면 공화당 측은 민주당의 과도한 재정 지출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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