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 둔화,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시간외서 3%↓(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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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아이폰 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3% 이상 급락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이나마 웃돈 것은 앱 스토어 등 서비스 부분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아이폰 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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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아이폰 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3% 이상 급락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26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9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도 818억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816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앱 스토어 등 서비스 부분 매출이 8%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기 매출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계적 경기 둔화로 고가인 아이폰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은 3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의 예상치 402억 달러를 밑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이나마 웃돈 것은 앱 스토어 등 서비스 부분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부분 매출은 212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급증한 것이다.
이 덕분에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아이폰 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애플은 3일 오후 7시 40분 현재(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2.10% 하락한 187.1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한 때 3%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정규장도 0.73% 하락 마감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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