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에코프로비엠, 최대 시총 43.7조원까지 가능… 목표가 44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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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반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지만,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시가총액은 43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이 최대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시점은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경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 시총은 최대 43조7000억원, 목표 주가는 44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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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반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지만,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시가총액은 43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시가총액 달성 시기는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경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8만5000원에서 4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3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종가는 39만원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분기 1조9000억원의 매출액, 1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5% 줄고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에 대해 “전기차용 양극재 수요 증가가 지속됐으나 전동공구와 IT용 제품 수요 부진 영향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면서 “제품 판가 역시 2~5월에 걸친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 분기와 비교해 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소품종 대량생산 특성상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비중이 상승(80→87%)하며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및 에저지저장장치(ESS) 수요 성장이 지속되며 제품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겠으나, 메탈 가격 영향으로 제품 판가가 하락하며 매출 증가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익성의 경우 제품 믹스에 따라 5%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기준 시점을 2030년까지 확장시킬 논거가 마련됐다”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산업 내 공급망 재편이 구체적으로 확인됐고, OEM(완성차 업체)들의 한국 양극재 기업 추가 증설 요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이 최대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시점은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경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 시총은 최대 43조7000억원, 목표 주가는 44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 시총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20% 미만임을 감안해 트레이딩 관점 접근을 권고한다”면서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장기투자 할만한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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